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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6위로 반환점 돈 서울 김기동 감독 "외줄타기 하는 느낌"

연합뉴스 배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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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서울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동 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12개 팀 중 6위로 2025시즌의 반환점을 돈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외줄 타기 하는 느낌"이라는 말로 현재 팀의 위치를 진단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4분 강원 이상헌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26분 문선민의 동점 골로 결국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서울은 승점 26(6승 8무 5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파이널 라운드까지 포함해 팀당 38경기를 치르는 한 시즌의 딱 절반인 19경기를 치렀다.

아직 후반기가 남아 있지만 올 시즌 개막 전 울산 HD의 리그 4연패를 저지할 유력한 대항마로 꼽힌 서울로서는 6위라는 순위가 다소 아쉬울 법하다.


김기동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서울은 4위를 차지하며 6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김 감독은 중위권이라는 현재 상황에 대해 "그 선에서 외줄 타기를 하는 느낌"이라며 "한두 경기 이기면 바로 올라가고, 한두 경기 잘못되면 밑으로 내려간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엔 경기 기복이 심했는데 올해는 기복이 상당히 줄었다"고 강조했다.


그러고는 "다만 찬스에서 득점이 안 난다. 이 부분이 좋아지면 나머지 경기들에서 순위가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서울 사령탑으로서의 1년 반을 돌아보면서는 "변화를 한 번에 주기는 힘들다. 어려웠던 서울에 조금씩 변화를 줘온 시기"라면서 "올해가 끝나면 더 성장했음을 보여주겠다"고 더 나아질 서울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후반 교체 투입돼 K리그 데뷔전을 치른 폴란드 국적의 공격수 파트리크 클리말라에 대해서는 "K리그의 경기 템포를 따라가려면 적응 기간이 필요해 그 정도 시간을 줬다"면서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좋아질 거다. 마인드 자체가 좋고 훈련도 성실히 하는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경호 강원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경호 강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지난 시즌에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인 리그 2위를 차지했으나 올 시즌엔 10위에 머무는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최근 3연패 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순조롭게 잘 오고 있었는데, 빡빡하게 이어진 연전에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겨 위기가 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기력을 후반전까지 좀 끌고 가기 위해서는 선수들과 더 소통하고 훈련을 통해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 점수를 낼 수 있게, 그리고 쉽게 무너지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이강훈 구단 트레이너 아내가 유산을 했다. 이 트레이너가 안 와도 되는데 함께하며 힘을 줬다"면서 "우리가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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