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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전설'의 지옥훈련…다시 뛰는 한국 배드민턴

SBS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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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 본격적인 대표팀 훈련 지도에 나섰습니다. 엄청난 훈련량에 안세영 선수도 혀를 내둘렀다고 하는데요.

지옥 훈련의 현장에 배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시작한 훈련이, 박주봉 감독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점점 강도가 높아집니다.

[박주봉/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한발) 더 가, 더 가, 더 가]


환갑을 지난 박 감독이 직접 라켓을 휘두르며 열정을 불태우자, 선수들도 쉴 새 없이 몸을 날리고, 어느새 온몸이 땀으로 젖습니다.

최고의 체력을 자랑하는 안세영도 바닥에 엎드려 절규합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으아아아]


[김혜정/배드민턴 국가대표 : 하루하루가 너무 힘든데. 너무 힘들어요, 사실은. 근데 버티고 있습니다.]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로 한국 배드민턴의 전성기를 이끈 박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배드민턴 변방 일본을 세계 정상으로 이끄는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고국으로 돌아온 박 감독은, 국제대회를 돌며 선수들을 파악한 뒤, 이제 진천에서 본격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주봉/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혼합 복식은 또 힘으로만 하는 게 아닌데 이제 공간을 많이 봐야 하거든요. (안세영에겐) 쉴 때 악력기라도 방에 놔두고 누르고 있어라….]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감독님이) 말을 저보다도 먼저 다가와서 해주시니까 오히려 좀 더 편한 거 같아요.]

그리고 제2의 박주봉, 제2의 안세영이 나올 수 있도록, 더 굵은 땀방울과 한국 배드민턴의 르네상스를 약속했습니다.

[박주봉/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진천선수촌에서) 태극기 보는 순간에 정말로 좀 감격이었어요. 파리 세계선수권대회를 최고 큰 목표로 삼고 (팀 전체를) 이제 좀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고….]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강윤정·방민주)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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