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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장관 "이란 최고지도자, 사담 후세인처럼 될 수도 있다"

머니투데이 김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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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 장관 "이란, 전쟁범죄 중단하고 이스라엘 민간인 겨누지 말라" 경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로이터=뉴스1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로이터=뉴스1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향해 "사담 후세인과 똑같은 운명을 맞게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 수뇌부와 회의에서 카츠 장관은 "전쟁범죄를 중단하고 이스라엘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겨누지 말 것을 경고한다"며 이 같이 발언했다.

카츠 장관은 전날 이란 국영매체 IRIB 테헤란 본부를 공습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공격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사담 후세인은 1979년부터 2003년까지 이라크를 통치한 인물. 반(反)미국, 반이스라엘 노선을 추구하다 걸프전 패배 이후 미국에 의해 이라크에서 축출됐다. 후세인은 2003년 이라크 티크리트의 땅굴에 은신하던 중 체포됐다. 후세인은 걸프전 계기가 된 쿠웨이트 침공을 주도한 혐의, 반대세력 학살 혐의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2006년 처형됐다.

카츠 장관은 이란 내 최대 핵 농축 시설 중 하나인 포르도 시설에 대해 "당연히 다뤄야 할 문제"라며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은 지난 13일 나탄즈와 이스파한에 위치한 핵 처리 시설을 공습, 지상 시설 일부를 파괴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나탄즈의 경우 원심분리기 등 중요 핵 처리 설비가 숨겨진 지하 시설까지 직접 타격받았음을 시사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현재도 공습을 주고받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 테헤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도가 나온다. 이스라엘 측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여한 과학자를 최소 10명 사살했으며, 군 지도부는 도주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상황이 격화되자 국제사회에서 적대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요르단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한 공세를 확대하면서 갈등이 어디서 끝날지 예측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사이에서 휴전 협상을 중재하던 카타르는 이스라엘, 이란 갈등으로 인해 가자 지구 휴전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양측에 군사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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