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JTBC 언론사 이미지

1이닝 던졌는데 최고 시속 161㎞…여전한 '투수 오타니'

JTBC
원문보기


[앵커]

딱 1이닝만 던졌는데 최고 시속이 161km였습니다. 투수로, 타자로 모두 나서는 오타니의 '만화 야구'가 재개된 오늘(17일) 경기 입장권 가격이 3배까지 뛰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 3:6 LA다저스/미국 메이저리그]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관중석 모든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2년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를 향한 카메라 플래시가 여기저기서 터집니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투수로 돌아온 날, 1회 초 가장 먼저 뿌린 공은 시속 157km의 싱커였습니다.

샌디에이고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파울을 끌어냈습니다.


그다음은 빠른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출발했습니다.

다음 타자 아라에즈를 상대할 땐 공이 더 빨라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중계 : 구속은 최고입니다. 시속 100.2마일(시속 161.3㎞), 올 시즌 LA다저스에서 두 번째로 빠른 공이었습니다.]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던 김혜성도 놀랐습니다.

투수 오타니는 이어진 위기에서 외야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습니다.

오늘은 1회 초만 끝내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스위퍼부터 싱커, 직구까지, 28개의 공을 뿌렸습니다.

투수로서 1이닝 1실점의 아쉬움은 타석에서 돌려놓았습니다.

0대 1로 뒤진 3회 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대 2로 앞선 4회 말엔 또 한번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투수로 나선 게 힘들지도 않았는지, 타석에선 4타수 2안타, 시즌 타율은 3할로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내셔널리그 홈런 1위 타자가 마운드에서 100마일 강속구를 던지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오타니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당연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 영상자막 조민서]

정수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