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50대 강보합 마감…경제 심리↑

【앵커】
오늘 코스피가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까지 했는데요.
코스피 3,000선 돌파 기대감과 2차 추경 편성 등으로 경제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래 시작 1시간여 만에 2,998.62까지 오르며 3,000선 돌파를 시도한 코스피.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세를 보이다 거래 막판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0.12% 오른 2,950.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0.21% 하락한 775.6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김두언 / 하나증권 연구원: 유독 한국 원화만 강세를 보인 측면 등을 놓고 봤을 때 여전히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그렇다면 전반적으로 상승 요인은 지속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며 경제 심리가 긍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뉴스심리지수는 지난 13일 기준 108.43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전인 12일 109.05까지 올라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지난해 12월 77.08까지 추락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20조 원 이상의 규모로 2차 추경 편성이 논의되는 것 역시 경제 심리와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기 부양과 함께 우리 경제 체질 개선에도 주력해야 할 때라고 조언합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동시에 성장 잠재력의 지속적인 하락을 막고 경기 변동에 강건한 경제 구조 구축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2차 추경 등이 장기 불황에 빠진 우리 경기 회복에 마중물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

[유숙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