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붙었다.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0-8로 지고 있다.
이날 두선 선발투수는 콜어빈. 선발 타순은 정수빈(중견수), 오명진(2루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김인태(좌익수), 케이브(우익수), 이유찬(유격수), 강승호(1루수), 박준순(3루수)으로 꾸려졌다.
삼성 선발투수는 원태인. 타선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강민호(포수), 이재현(유격수), 류지혁(2루수), 김영웅(3루수), 박승규(좌익수)로 채워졌다.
1회말부터 삼성이 쉽게 점수를 뽑았다. 김성윤이 2루타, 구자욱 안타, 디아즈의 좌중간 펜스 맞추는 2루타가 연이어 나와 순식간에 2득점했다.
2회말은 더 했다. 삼성 타자들이 콜어빈은 완전히 난타했다. 선두타자 박승규 볼넷, 김지찬 안타, 김성윤 볼넷으로 노아웃 만루가 됐다.
이어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삼성이 4-0까지 달아났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강민호의 투런 홈런으로 6-0을 만들었다. 강민호의 개인통산 3600루타였다. KBO 역대 9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1, 2회에만 콜어빈은 안타 10개를 맞았다. 투구수는 무려 78개였다. 분위기는 사실상 삼성 쪽으로 아예 넘어갔다.
콜어빈 90구가 넘어갔지만 두산 더그아웃은 요지부동이었다.
하지만 콜어빈이 이후 구자욱, 디아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자 그제서야 투수를 바꿨다. 콜어빈은 2⅔이닝 동안 13피안타 2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6개였다.
두산의 투수 교체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 한 주의 시작인 화요일 경기이기에 불펜을 조기에 투입하길 주저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경기가 완전히 넘어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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