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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토크박스] “홈에서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김기동의 하소연, 더 단단히 각오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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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에서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이 아쉬움이 가득 섞인 목소리로 하소연했다. FC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홈 경기에 나선다.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타고 있는 서울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홈 승리가 없다. 서울의 최근 홈 승리는 지난 3월29일 대구FC전으로 두 달 가까이 된다.

김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승리해서 함께 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며 “오늘은 기필코 그런 소망들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클리말라(폴란드)를 교체 명단에 넣었다. 김 감독은 “점차적으로 우리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경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경기를 많이 뛰었던 선수라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훈련 때 보니 박스 바깥에서 슈팅하는 타이밍이 좋았다. 좋은 선수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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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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