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 공약으로 폐지했던 민정수석실을 민심을 듣겠다며 되살렸습니다. 이렇게 부활한 민정수석은 김건희 여사가 검찰 수사를 받던 시기에 윤 전 대통령, 김 여사, 또 검찰총장과 전방위로 통화를 했습니다.
이어서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김건희 여사를 방문 조사해 비판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에게 조사 계획을 알리지 않아 패싱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원석/당시 검찰총장 (2024년 7월 22일) : 일선 검찰청에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하였습니다만 모두 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JTBC가 입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통화 기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은 김 여사 조사를 전후해 한 달 동안에만 26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조사 일주일 전 두 차례, 16일 4차례, 18일 1차례에 이어 조사 전날에도 3차례 통화하는 등 조사 직전에 집중적으로 통화했습니다.
김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이원석 총장 후임으로 심우정 총장이 취임한 직후에도 심 총장과 두 차례 비화폰으로 통화했습니다.
통화는 각각 12분 32초, 11분 36초간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6일 뒤, 검찰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없앴던 민정수석을 지난해 5월 부활시키면서 민심을 듣기 위해서란 이유를 댔습니다.
하지만 김 전 수석이 김 여사 조사를 전후해 대통령 및 검찰총장과 통화한 내역이 잇따라 나오면서 민정수석의 진짜 역할은 김 여사 수사 대응 아니였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조영익]
◆ 관련 기사
'김건희-민정수석' 33분 비화폰 통화…17일 뒤 논란의 '황제 조사'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50850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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