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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거 사볼까?" 붐비는 마트…'소비심리' 되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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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 해소되자…경제심리 회복
코스피 장중 한때 3천포인트 코앞까지


[앵커]

중동 지역 불안에도 오늘(17일) 코스피는 한때 3000선에 근접하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도 다섯 달 만에 100포인트를 넘어섰는데 새 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가시면서 얼어붙었던 경제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평일 낮인데도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활기가 돕니다.

그간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박종숙/서울 녹번동 : (지난) 겨울에는 조금 더 불안한 상태예요. 그래서 정말 아무 것도 살 수 없는 상태인데 지금은 조금 그래도 먹고 싶은 것 사볼까? 이거 필요한데 살까? 라고…]

유통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6월이지만 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박상욱/마트 직원 : 무더위와 나들이가 많은 시즌이 6월인데 요새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시고…]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1.8로 내란사태가 벌어진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달 만에 100포인트를 넘었습니다.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단 뜻입니다.

경제뉴스를 바탕으로 산출한 뉴스심리지수 역시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소와 미국 관세 부과 등으로 크게 출렁거렸다가 최근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20조원대 추가경정예산안과 중동지역 갈등에도 오름세를 이어가는 국내 증시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겁니다.

무엇보다 몇 달 동안 경제를 짓눌렀던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장중 한때 3천포인트 코앞까지 올랐다가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295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온기가 확산하기까지 시간은 걸릴 전망입니다.

[백승연/서울 신사1동 : 물가 아직 많이 안 내린 것 같아요. 상반기 저는 딱히 변동이 없는 것 같아요. 서민들이 좀 편안히 장 볼 수 있도록 많이 신경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다 최악의 건설경기가 끌어내린 내수와 미국발 관세로 타격을 받고 있는 수출까지, 모두 새 정부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유규열 / 영상편집 구영철 / 영상디자인 유정배]

공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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