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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도이치' 스모킹건 나왔다…"40% 수익 주기로" 김건희 육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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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의 집중 보도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다시 공론화됐지만, 검찰 결론은 '무혐의'였습니다. 그런데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검찰 재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주가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단 정황이 담긴 '스모킹건'이 나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 일당에게 계좌를 맡기고, 수익이 나면 그중 40%를 이들에게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직접 말하는 육성파일을 검찰이 확보한 겁니다.

연지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조상원/당시 서울중앙지검 4차장 (2024년 10월 17일) :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계좌관리를 위탁하거나 직접 주식거래를 하였다고 보기 어려워 금일 피의자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되고 대선 정국이 시작된 올 4월 25일 서울고검은 전격 재수사를 결정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재수사가 시작된 후 수사팀은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김 여사의 육성 파일을 새로 확보했습니다.

녹음파일엔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과 통화하며 '블랙펄에 계좌를 맡기고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는 취지의 육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음은 2010년 말 경부터 시작된 2차 조작 시기에 이뤄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녹음파일은 최초 문재인 정부 수사팀과 이후 윤석열 정부 수사팀도 확보하지 못한 새로운 증거입니다.

하지만 올 4월 재수사가 시작되고 50여 일 만에 김 여사의 혐의를 입증할 수도 있는 증거가 발견된 겁니다.


블랙펄인베스트는 이른바 'BP패밀리' 이종호 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로, 2차 조작의 컨트롤 타워로 지목된 곳입니다.

"김 여사는 BP 패밀리", "김 여사와 한 배를 탔다"는 주포의 진술을 JTBC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종호 씨는 2020년 9월 도이치모터스 수사가 본격화하자 일주일 간 김 여사와 36차례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당시 블랙펌 임원은 이른바 '김건희 엑셀파일'을 작성에 관여한걸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공범 재조사 과정에서도 수익 배분이나 약정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는지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수익 배분을 직접 언급하는 녹음파일은 곧 이어질 특검에서 핵심 증거가 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신하경]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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