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살롱드립2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이 과거 캐릭터 회사 CEO로 일했다고 밝혔다.
17일 공개된 '살롱드립2'에서는 김풍이 과거 다양한 직군에서 일했던 일화를 들려줬다.
사람들이 김풍을 부를 때 어떻게 부르냐고 묻자, 김풍은 "자기가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는 것 같다. '셰프님!'하고 부르기도 하고 '김풍! 그 개그맨!'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아니면 '전무님'이라고도 부른다"고 밝혔다.
전무로 불린다는 말에 장도연이 의아해하자, 김풍은 "내가 기자 일 하기 전에도 회사를 한 다섯 군데를 다녔다. 그 중 한 회사에서 전무님이 계속 뭔가 얘길하고 프로젝트를 내는데 성사되는 거 없이 방해만 되는 거다. 그런 일이 있었다고 침착맨에게 얘길 했더니, 당시에 내가 카페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 카페 전무님이 형이다'고 한 거다. 사람들이 '맞네 전무님!'이란 반응을 보여서 밈이 된 거다"고 설명했다.
김풍은 개인 채널 없이 주로 타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팝업 유튜버'로 불렸다. 이에 대해 김풍은 "내가 내 세를 불리는 능력이 없다"면서 "예전에 내가 회사도 경영했다. 20대 때 캐릭터 회사를 운영했다. 해보니 알겠더라. 내가 깜냥이 안 된다. 플레이어나 참모 정도?"라며 직접 채널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캐릭터 회사는 얼마나 운영했냐는 질문에 김풍은 "싸이월드 시작할 때 같이 들어가서 같이 없어졌다"라며 "미니미랑 스킨 등을 판매했다. 그때 (수입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풍은 "내가 미래를 본 거다. '이런 게 돈이 된다고?' 종이처럼 실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한 달이면 사라진다. 지금으로 치면 코인 같은 거다. 그렇지 않냐. 일단 돈을 준다니까 했는데 (캐릭터를) 그려 보냈는데 돈이 된 거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