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C&C,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사내 AI 혁신 챌린지도 열어

KS C&C 임직원들이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KS C&C

데이터 사이언스 및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전문 기업 KS C&C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및 AI(인공지능) 혁신 챌린지를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는 소노캄 호텔에서 전 임직원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기 근속자 감사 시상과 그간의 성장을 되돌아보며 미래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05년 6명의 작은 팀으로 시작한 KS C&C는 한국스코어링에서 출발해 데이터 사이언스, RPA, IT 서비스, DX(디지털전환)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왔다.

회사는 2005년 국내 최초로 채권 회수 스코어링을 도입했다. 2018년에는 현대자동차그룹 RPA 업무 자동화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2023년에는 AI 이미지 인식 솔루션(EGEYE+)과 골프 예약 애플리케이션(김프로굿샷)을 출시한 바 있다. 업체에 따르면 2019년부터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아 인력과 매출 등 규모의 성장을 이뤘다. 2030년까지 매출 500억원 이상을 목표로 'AI 융합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열린 'AI 혁신 챌린지'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로 모두 12개 팀이 참가했다. 우승 팀은 AI 기반 부동산 경매 에이전트 플랫폼 '프로옥션'을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부동산 경매 데이터를 AI가 분석,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한 것이다. KS C&C는 임직원들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고취하고 실제 사업화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이번 챌린지를 열었다.

박영석 KS C&C 대표는 기념사에서 "20주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 우리는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창의적 시도와 기술 중심의 도전이 앞으로의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디딜 이 첫걸음이 KS C&C의 다음 10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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