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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쇼이구, 평양서 2주만에 김정은 다시 만나…“협조 강화 증거”

헤럴드경제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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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위임에 따라 대표단을 인솔해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접견했다고 5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위임에 따라 대표단을 인솔해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접견했다고 5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2주 만에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면담했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은 국가안보회의 공보실을 인용해 쇼이구 서기와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쇼이구 서기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 지시를 받고 평양을 찾았다. 특별 지시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양측의 만남은 약 2주 만으로, 쇼이구 서기는 지난 4일에도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만났다. 당시 이들은 우크라이나 및 한반도 정세, 북한군이 파병된 지역인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 재건 문제, 쿠르스크 파병 북한군 기념 문제 등을 논의했다.

러시아 방송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건물 입구에 직접 마중 나왔고 쇼이구 서기가 차에서 내리자 세 차례 포옹한 뒤 악수했다. 김 위원장이 “한 주일만, 아니 두 주일 만이다”라고 인사하자 쇼이구 서기는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자주 온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만큼 우리 협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생각한다”고 했고, 쇼이구 서기는 “맞습니다”라며 동의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장까지 쇼이구 서기와 함께 걸으면서 “벌써 여러 번 방문했는데 집처럼 편하게 느끼지 않는가”라고 물었고 쇼이구 서기는 따뜻한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쇼이구 서기는 지난 3월 21일에도 평양을 방문, 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최근 석 달간 3차례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셈이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이번 만남이 지난 4일에서 도출된 합의사항 이행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 이 합의사항은 지난해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틀 내에서 실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만남에선 북한의 쿠르스크 파병 후속 조치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국제 정세에 대한 견해를 나눴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방북 1주년을 앞두고 쇼이구 서기가 평양을 찾은 만큼 김 위원장의 러시아 답방 문제도 의제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9일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한 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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