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며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정치 보복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와이에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는데 정했느냐'는 질문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했고,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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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정계에 복귀한다면) '홍카'(홍 전 시장)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당시 이같은 내용을 두고 홍 전 시장이 정계 개편 국면에서 신당 창당 등을 통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4월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 전 시장은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대선 후 돌아오겠다"며 지난달 10일 하와이로 출국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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