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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당국, 이란 핵무기 개발까지 최장 3년 판단…공습에 지연"

뉴스1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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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운반수단 확보에 상당한 시간 걸려"

"이란 핵무기화 착수할 구실 우려도"



포르도 핵 기지 ⓒ 로이터=뉴스1 ⓒ News1 신성철 기자

포르도 핵 기지 ⓒ 로이터=뉴스1 ⓒ News1 신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이 실전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까지 최대 3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CNN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수개월 정도 지연을 초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주 이란이 무기 등급 바로 아래 수준인 고농축 우라늄을 축적해 핵폭탄 약 9발을 만들 수 있는 양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다만 실제 작동할 수 있는 핵폭탄 운반수단을 확보하는 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게 CNN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이 핵무기 실전 사용을 위한 무기화에 착수할 구실을 줬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CNN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핵무기 개발이 임박했다는 명분을 내세워 이란 핵시설 등을 겨냥해 선제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며 5일째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규모 나탄즈 핵 시설에 피해를 줬지만, 핵심인 포르도 핵 시설은 사실상 손대지 못했다. 서방 언론은 이스라엘 작전의 성공 여부를 가릴 하나의 척도를 포르도 시설 파괴라고 진단한다.

군사 전문가들은 포르도 핵 시설을 타격하기 위해선 미군이 보유한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GBU-57)과 이를 투하할 B-2 스텔스 폭격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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