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왕릉원 2호분 주인은 10대에 사망한 삼근왕

공주 왕릉원 2호분에 묻힌 왕이 백제의 23대 왕 '삼근왕'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백제시대 웅진 도읍기의 왕릉인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재조사 결과 왕릉원 2호분에서 발굴한 어금니 2점이 10대 중후반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호분의 주인은 21대 개로왕의 직계 후손 중 유일한 10대였던 23대 삼근왕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왕릉원 1~4호분은 일제강점기 당시 모두 도굴된 상태로 한 차례 조사가 진행된 이후 96년 만인 2023년 9월부터 재조사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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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