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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홍준표 “정치 보복 없길…국힘은 나와 상관 없는 당”

동아일보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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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6.17 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6.17 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 및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의 ‘위헌 정당 해산’ 가능성 등을 언급하면서도 보수진영 재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 출범했는데 새 정부가 정치 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안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일 대선 경선에서 탈락하자 일주일 만인 10일 하와이로 출국했다. 국민의힘은 하와이로 특사단까지 보내 홍 전 시장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했으나, 그는 끝내 거절한 뒤 페이스북에 연일 국민의힘을 직격하는 글을 남겼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정당 해산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대선후보 경선할 때 이미 한 얘기”라며 “(특사단 등) 김대식 의원이 하와이 왔을 때도 대선 지면 위헌정당으로 해산당한다. 그러니까 대선에서 이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국힘을 겨냥해 “이재명 정권이 특검 끝나면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니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정당법 개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국회에서 통과시킨 뒤 국민의힘 정당 해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체류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06.17.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체류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06.17. 뉴시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한 5대 개혁안을 제안했다. 홍 전 대표는 이에 대한 물음에 “나는 이미 탈당했다”며 “그 당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가 할 말이 뭐 있겠나”라고 했다. 또 ‘신당 창당 가능성’ ‘보수진영 재편 역할’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 등을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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