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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G7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 공격…"트럼프 무시하는 행위"

머니투데이 정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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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16일 밤부터 10시간 이상 우크라 공습…
드론 440대 이상 발사, 키이우서 14명 사망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주거 단지 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주거 단지 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AP=뉴시스


G7(주요 7개국) 정상들이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는 사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시행을 재차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러시아군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키이우를 향해 드론 440대 이상과 미사일 3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는 끔찍한 공격 중 하나를 겪었다. 우리는 모든 파트너와 접촉해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고통을 느껴야 하는 것은 무고하고 평화로운 시민이 아닌 바로 테러리스트(러시아)들"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공습은 전날 밤부터 시작돼 10시간 이상 이어졌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으로 키이우에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쳤다. 현재 구조대가 무너진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에 따르면 키이우 내 9층짜리 아파트는 러시아군 쏜 미사일에 맞아 일부 붕괴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군 드론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건물을 타격하고 있다. /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러시아군 드론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건물을 타격하고 있다. /AP=뉴시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이 G7 정상회의 기간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러시아가 전쟁 종식을 촉구한 미국과 다른 파트너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목표는 G7 정상들이 나약해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조치와 실질적인 압박만이 그(푸틴 대통령)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를 촉구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 민간 인프라를 향한 러시아군의 공습이 심화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최소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공습"이라며 "러시아군의 이런 공습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부과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부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앞서 G8 체제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것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계기가 됐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그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진행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양자 회담 자리에 "(G8에서의 러시아 제외는) 큰 실수였다"며 "러시아가 G8에서 축출되지 않았다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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