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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그가 떠나도 놀라지 않을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잔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과연 그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목표를 세웠고, 그것을 달성했다. 그는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었다. 결승전 전에 한국 언론과 일부 영국 언론에 그가 분명히 밝힌 발언들을 보면, 그가 트로피를 얻기 위해 이 클럽에 남았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를 분석해보면, 트로피를 얻었다면 그는 다른 기회를 모색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제 손흥민은 그 트로피를 얻었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번 여름이 이적 제안에 가장 열려 있는 시기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우디 프로 리그의 몇몇 클럽들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손흥민 영입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일 것이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물론, 그는 뛰어난 선수이자 슈퍼스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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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9시즌 연속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4-25시즌에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7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리그컵 1골 등으로 총 11골을 넣었다.
토트넘 통산 출전 기록도 역대급이다. 10년간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대 최다 출전 7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7골을 넣었다.
그러나 올 시즌 경기력이 떨어지고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 여부가 불확실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레전드 대우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드러낸 바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장기 재계약을 안겨줄지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토트넘의 선택은 1년 연장 옵션이었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달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면서 "계약은 이제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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