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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유조선 운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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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 봉쇄, 유조선 공격 등 우려 커진 탓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2018년 12월 21일 유조선이 운항하고 있다. 호르무즈/로이터연합뉴스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2018년 12월 21일 유조선이 운항하고 있다. 호르무즈/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유조선 운임이 급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중동에서 동아시아로 석유를 운송하는 비용은 양국 간 교전 발발 직후 3거래일 동안 약 20% 급등했다. 중동에서 동아프리카로 가는 운임은 40% 넘게 폭등했다.

이번 주 들어서도 주요 운임지수는 오르고 있다. 중동에서 일본으로 정제유를 운송하는 중형선박(TC1) 운임 벤치마크는 12일 114포인트에서 전날 136포인트로 상승했다. 같은 경로를 운항하는 소형 선박(TC5)의 경우 이 기간 139포인트에서 167포인트로 올랐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 중요한 해상 교통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 약 5분의 1이 이곳을 지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의 주요 석유 수출국들도 이 항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란은 자국 최대 규모 가스전이 공격을 받았던 14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사한 상태다.

블룸버그는 “페르시아만 상선에 대한 대규모 공격은 아직 벌어지지 않았지만, 시장은 긴장 상태에 있다”며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적대감이 완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유조선 소유주와 관리자들은 중동에서 선박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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