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7만 6000여명…확산세 어디까지?

이미지=픽사베이

최근 태국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지난 8∼14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수도 방콕 1만7945명 포함 전국에서 7만6161명 보고됐으며, 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중 7만2166명은 입원했다.

태국의 코로나19 환자는 24주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세는 최근 더 가팔라졌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이달 초까지 114명이었으나, 한 주 만에 154명으로 뛰었다. 올해 신규 확진자는 총 47만6584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은 대중이 밀집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 접종 등 예방 조치를 엄격히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이같은 코로나19 증가세는 태국 뿐 아니다.

앞서 중국 역시 환자가 3월 5만6286명에서 4월 16만8507명, 5월 44만662명 등으로 늘었다.

이처럼 중화권과 동남아 국가에서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재유행이 잇따르자,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코로나19 유행 및 예년 여름철 상황 등을 고려해 이달 하순께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