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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한동훈, 국힘 전대 출마 예상... 당권 잡으려 당원 가입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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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국적 당원 모집으로 세력 구축"
"김문수 전대 등판? 생각 안 해 봤다"


지난달 3일 한동훈(오른쪽)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경선 결과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힘 최종 대선 주자로 확정된 김문수 후보. 뉴스1

지난달 3일 한동훈(오른쪽)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경선 결과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힘 최종 대선 주자로 확정된 김문수 후보. 뉴스1


6·3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내에서 차기 당권 경쟁이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17일 "당 대표 선거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예상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그분(한 전 대표)은 (전당대회에) 출마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가 최근 적극적으로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는 게 이 같은 전망의 근거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의 당원 모집 행보를 '차기 전당대회 준비 작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 전 대표에 대해 "대선 기간 중에도 경선에서 떨어지자마자 당원 모집에 나섰다"며 "(한 전 대표의) 지지자뿐 아니라 본인도 당원 가입을 독려하면서 좌판을 깔고 전국적으로 당원을 모집해 당내에 굉장히 세력을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목표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는 것임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힌동훈' 채널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힌동훈' 채널 캡처


실제로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경선 탈락 이틀 후인 지난달 5일,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 우리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라고 적었다. 최근에도 공개적으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달 15일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 실시간 방송을 통해 "당원 가입을 부탁드린다. 그게 우리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끌어가는 데 꼭 필요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방송에서 전당대회 출마 등 당권 도전을 암시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김문수 전 후보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김 전 후보의 당권 도전 등) 그 문제는 아직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어떤 정치적 결정을 하지도 않았다"고만 언급했다. '김 전 후보를 향해 전당대회 출마를 권할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에도 "그 점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만 답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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