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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전투기의 마지막…이스라엘 드론에 파괴된 F-14 톰캣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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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방위군(IDF)이 이란 F-14 톰캣 전투기를 공격하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 엑스(X·옛 트위터)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이란 F-14 톰캣 전투기를 공격하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 엑스(X·옛 트위터)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이란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이란군이 가진 F-14 톰캣 전투기 두 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16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IDF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 남아 있는 마지막 F-14 톰캣 두 대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IDF는 “테헤란 공항에 주둔 중이던 F-14 전투기 두 대에 대한 공습. 이 전투기들은 이스라엘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배치되었다”고 했다.

영상에는 이스라엘 드론이 테헤란 근처 비행장을 공격해 미국산 제트기 두 대를 폭파하는 순간이 담겼다. 두 대 모두 파괴되며 거대한 불덩어리가 솟아오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공개한 이란 F-14 톰캣 전투기를 공격하는 영상. /이스라엘방위군 엑스(X·옛 트위터)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공개한 이란 F-14 톰캣 전투기를 공격하는 영상. /이스라엘방위군 엑스(X·옛 트위터)


F-14 톰캣은 미국 항공업체 그루먼이 제작한 쌍발엔진 가변익 2인승 전투기다. F-14는 1986년 할리우드 영화 ‘탑건’에 주인공 매버릭(톰 크루즈)이 주력으로 모는 전투기로 등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 해군은 F-14 톰캣을 1974년 9월 도입했으며, 약 20여년 전인 2006년 9월부터 사용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란에서는 팔라비 왕조의 마지막 국왕 모하마드 레자 샤가 1970년대 초반 F-14를 총 80대 구입한 이후 계속 운용해 왔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부품을 더 이상 조달할 수 없게 됐다.


군사 항공 전문 매체 더 에이비셔니스트는 “이란의 F-14는 구형 기체와 부품의 마모를 막기 위해 엄격한 제약 하에서 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란은 현재까지도 약 40~42대의 F-1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늘날까지도 미국 다음으로 이 전투기를 운용한 유일한 국가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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