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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통해 ‘공천 청탁’ 의혹 김진태, 지난달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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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강원 춘천시 미래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강원교총) 32대 회장 취임식에서 김진태 지사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9일 강원 춘천시 미래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강원교총) 32대 회장 취임식에서 김진태 지사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통해 경선 기회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달 말 강원도 춘천을 찾아 김 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 지사는 2022년 지방선거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정치브로커 명씨에게 김건희 여사 연락처를 받은 뒤 경선 참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지사는 2022년 4월1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친윤계로 분류되는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같은달 14일 새벽 명씨는 김 여사의 연락처를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공관위는 그로부터 나흘 뒤인 18일 컷오프 결정을 뒤집어 김 지사를 경선에 참여시켰고 김 지사는 경선에서 승리했다.

검찰은 이런 정황으로 볼 때 김 지사가 김 여사에게 공천을 청탁했다고 의심한다. 명씨는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 강혜경씨에게 “김진태는 내가 살린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씨는 지난해 11월9일 검찰 조사에서 “윤석열 측으로서는 태극기 부대를 뒤에 업고 있는 김진태와 화해가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2021년 6~7월 경 양측이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해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김 지사와 관련한 공천개입 의혹은 이른바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는 17일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가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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