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7단계 하락…27위 그쳐

[앵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69개국 가운데 27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보다 7단계 하락한 건데요.

기업 효율성과 기반 시설이 특히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한국은 69개국 중 27위를 보였습니다.

20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지난해에 비해 7계단 하락했습니다.

경제 성과와 정부 효율성은 좋아졌다는 평을 받은 반면, 기업 부문은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 성과는 5단계 상승해 11위를 나타냈고 정부 효율성은 8단계 오른 31위였습니다.

특히 정부재정은 17단계 상승한 21위로 순위가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기업 효율성은 21단계나 대폭 하락해 44위에 그쳤고, 기반 시설 또한 10단계 떨어져 21위에 머물렀습니다.

경영 관행은 27단계 하락해 55위를 나타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노동시장 또한 22단계나 떨어진 53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올해 국가경쟁력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1단계 내려간 13위였고, 중국은 2단계 하락해 16위였습니다.

일본은 3계단 올라 35위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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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