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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하니 많이?…올리브오일, 과하게 먹으면 비만∙심혈관 질환↑"

아이뉴스24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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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올리브오일은 심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최근에는 공복에 한 숟가락씩 떠먹는 섭취법도 유행 중이다.

그러나 이런 올리브오일도 많이 섭취할 때 오히려 비만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올리브오일은 심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최근에는 공복에 한 숟가락씩 떠먹는 섭취법도 유행 중이다. [사진=픽사베이]

올리브오일은 심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최근에는 공복에 한 숟가락씩 떠먹는 섭취법도 유행 중이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국제 학술지 'Cell Reports'에 올라온 'Dietary oleic acid drives obesogenic adipogenesis via modulation of LXRα signaling'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오일의 주요 지방산 성분인 '올레산(oleic acid)'은 지방세포의 형성과 성장 및 분화를 촉진한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와 예일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올레산의 비율이 높은 식단(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땅콩기름, 우유, 라드, 콩기름 등)을 일반 식단과 비교해 동물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같은 열량을 섭취한 경우에도 올레산 비중이 높은 식단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지방세포 형성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레산 섭취가 증가할수록 세포 생성을 촉진하는 신호전달 단백질 AKT2의 수치가 높아지고 콜레스테롤 및 혈당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핵수용체 단백질 LXR의 활성은 감소하는 양상이 관찰됐다.

이런 올리브오일도 많이 섭취할 때 오히려 비만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이런 올리브오일도 많이 섭취할 때 오히려 비만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이는 '건강한 지방'으로 오랫동안 인식돼 온 올리브오일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세포 수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오히려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마이클 루돌프 박사는 "지방을 섭취할 때는 한 가지 식품에 의존하기보다 견과류, 생선, 소고기 등 다양한 식품군을 통해 균형 있는 지방산 섭취가 중요하다"면서 "올리브오일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논문: https://www.cell.com/cell-reports/fulltext/S2211-1247(25)00298-0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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