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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스라엘 군사행동, 이란 핵문제 외교적 프로세스 훼손"

뉴스1 정은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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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쑹 IAEA 주재 중국 대표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270km 떨어진 나탄즈에 위치한 이란의 핵 시설. 2005년 5월 30일에 촬영됐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270km 떨어진 나탄즈에 위치한 이란의 핵 시설. 2005년 5월 30일에 촬영됐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이란 핵문제와 관련, 무력 사용과 불법적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리쑹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중국 대표는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격과 관련한 특별회의에 참석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리쑹 대표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은 이란 핵 시설 훼손과 인명 피해를 초래하며 이란 핵문제의 정치·외교적 프로세스를 훼손하고 국제 핵 비확산 체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을 약화한다"며 "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전,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리 대표는 "중동 지역의 정세가 다시 악화되는 것은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되지 않고 무고한 사람들이 또 다른 인도주의적 재난을 감당할 순 없다"며 "중국은 현재의 사태 발전과 외교 협상 전망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 대표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중국은 항상 정치 외교적 수단으로 이란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유일한 올바른 방법임을 견지하고 있다"며 "무력 사용과 불법적 일방 제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고 IAEA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은 중시돼야 한다"며 "'핵무기 비확산조약' 가입국이 누리는 평화적 핵 이용 권리는 충분히 존중돼야 하고 IAEA의 감독을 받는 핵 시설의 안전과 보안은 보장돼야 한다"고 이란을 두둔했다.


앞서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주말 이란,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하고 각 측에 신중한 행동을 취하고 긴장 상태를 반복적으로 악화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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