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차전지 공정 장비 및 휴머노이드 확장 전원 솔루션 개발 기업 케이지에이가 6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는 김옥태 대표이사와 임직원,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7년 설립된 케이지에이는 리튬인산철(LFP), 니켈코발트망간(NCM) 기반의 리튬이온 배터리 장비는 물론,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해온 기업이다.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를 포함해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장비업체 중 가장 넓은 고객사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3년 케이지에이는 연결 기준 매출 약 514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연간 수주 1,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확장을 위해 평택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신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가동 시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약 4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지에이는 전고체 배터리 장비와 휴머노이드용 전원 솔루션을 두 축으로 미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고객사에 전고체 배터리 전극 공정 장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해당 고객사들의 양산 전환에 따라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나트륨 배터리 장비 등 차세대 에너지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사업의 경우, 모빌로보틱스와의 협업을 통해 확장형 전원 솔루션 ‘FIB’와 ‘FIS’를 개발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운용 시간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도입 확대에 따라 관련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케이지에이는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고기능 신소재 ‘에어로겔’ 장비, 폐배터리 복원기, 음극재 플레이크 소재 등 신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 에어로겔 장비는 고열 차단과 방열 성능을 동시에 갖춘 장비로, 글로벌 기업에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회사는 전고체 배터리 및 휴머노이드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기술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생산 능력과 납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진희 kti@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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