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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김건희 입원? 특검 수사 회피 포석"… 도피성 입원 의혹 제기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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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16일 아산병원 입원 두고
"尹 뒤에 못 숨으니 작전 펼친 것"
김용현 석방엔 "국민 상식 벗어나"


윤석열(오른쪽)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오른쪽)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데 대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별검사 수사를 피하기 위한 사전 포석일 것”이라는 견해를 17일 밝혔다. 도피성 입원 의혹을 제기한 셈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정당당하게 수사를 받을 사람이라면 이런 방식의 입원은 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간 윤 전 대통령을 앞세워 자신과 관련된 문제를 덮으려고 했던 사람이, 지금 이 시점에서 (병원에 입원한 것은) 조사를 받기 위해 건강을 회복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수사를 피하기 위한 작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여사는 16일 평소 앓던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현재 서울중앙지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금품수수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김건희 특검'의 강도 높은 수사도 예고돼 있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 10월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주현 당시 대통령실 민정수석 간 두 차례 비화폰 통화 직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가 무혐의 종결 처분을 받은 데 대해 “이 정도면 의심을 넘어 연관성이 명백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내에서도 두 사람이 상당히 가까운 사이였다는 걸 모두가 다 알고 있는데, 비화폰까지 썼다는 건 단순한 인사와는 다른 이야기를 했다는 뜻”이라며 “특검을 거치면 한두 달 안에 다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란 주요 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법원으로부터 조건부 보석 결정을 받은 데 대해선 “국민의 기본 상식에서 벗어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내란 혐의의 중대성과 역사적 무게를 감안하면, 법원 결정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의문”이라며 “(그간) 불법 계엄 당사자들에 대해 확실한 수사가 이뤄져야 했지만, 검찰 수사는 미진했을 뿐 아니라 부분 수사였고, 늑장 수사였다”고 지적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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