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 서울홍보관에 모여든 현지 참관객들 |
1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홍콩 트래블 미션 2025’ 현장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이 홍콩을 향해 뛰어가자, 홍콩이 서울로 달려왔다.
서울관광재단은 홍콩에서 세몰이를 했고, 홍콩관광청은 한국에서 많은 파트너들과 우정을 쌓앗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린 ‘2025 ITE 홍콩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 Travel Expo Hong Kong 2025)’에 참가하여 서울관광 집중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ITE 홍콩은 60개국, 500여 개 이상의 바이어가 참여한 홍콩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로, 총 4일의 행사 기간 중 이틀은 B2B, 이틀은 B2C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도시브랜드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을 테마로 단독 홍보관을 운영하고, 힐링·여유·재미가 공존하는 서울의 일상을 담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서울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에 담긴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도시’의 이미지와 2025 서울색 ‘그린오로라’를 활용하여 ‘지친 일상 속 쉼, 응원’을 테마로 홍보관을 디자인하였고, 해당 테마와 연결된 콘텐츠 및 이벤트 구성으로 메시지를 강화했다.
아울러 B2C 참관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으며, 약 2500명의 현지 시민이 스탬프 투어와 체험 이벤트에 참여했다.
특히 ‘디스커버서울패스(DSP)존’에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미니게임을 통해 디스커버서울패스로 방문할 수 있는 서울의 다양한 관광시설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구입 방법도 안내했다. 디스커버서울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교통, 통신, 관광지 이용을 하나의 앱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올인원 관광 패스로, 무료 eSIM과 주요 백화점 쇼핑 및 공연 쿠폰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누적 제휴시설 이용 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방한 관광객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서울마이소울샵’에서는 서울 디자인 굿즈 전시와 함께 체험형 포토존이 마련되었으며, ‘나만의 서울 램프 만들기’, ‘K-POP 커버댄스 공연’, ‘팝업퀴즈’ 등으로 구성된 풍성한 이벤트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홍보관에는 N서울타워, 롯데호텔앤리조트 등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기업 10개 사가 참여하였으며, B2B 상담기간 동안 현지 바이어들과 200여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글로벌관광산업팀장은 “홍콩은 한국 관광에 우호적인 지역이며, 특히 가족단위 관광 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며 “서울의 일상과 감성,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서울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지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콩국제관광박람회 현장 서울홍보관에서 서울관광 퀴즈쇼에 참가하는 현지 참관객들 |
홍콩관광청은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관광교역전 ‘홍콩 트래블 미션 2025(Hong Kong Travel Mission to Seoul 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관광교역전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시장에 대한 홍콩 관광 유치단의 높은 기대감과 한국 관광업계의 관심을 반영해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홍콩 현지 호텔, 테마파크, 여행사 등으로 구성된 44개 관광 유치단이 방한해, 국내 130여 명의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교역전에는 지난해에 이어 사전 선호도 기반의 PSA(Pre-Scheduled Appointment) 시스템이 적용됐다. 참가자들은 희망 업체와의 미팅 일정을 사전 매칭해 1:1 상담을 진행했으며,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 논의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콩 관광 유치단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며, 팬데믹 이후 변화한 홍콩 여행 트렌드에 대해 한국 업계와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이번에 참가한 홍콩 유치단이 증정한 다양한 경품으로 풍성한 럭키드로우 행사도 가졌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지사장은 “홍콩을 찾는 해외 여행객 수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은 그 중에서도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이번 관광교역전은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양국 관광업계 간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B2B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플랫폼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