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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연·비명 뒤덮인 스튜디오…이란 국영방송 생방송 중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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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란의 국영 방송 이란이슬람공화국 방송국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생방송 보도가 중단됐다. 테헤란/AFP 연합뉴스.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com/shorts/4CFbDGPnkgI?si=fF-DkN5Zp9XYPWfs

16일 이란의 국영 방송 이란이슬람공화국 방송국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생방송 보도가 중단됐다. 테헤란/AFP 연합뉴스.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com/shorts/4CFbDGPnkgI?si=fF-DkN5Zp9XYPWfs 


이스라엘이 이란 국영 방송사 본사를 공습해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다.



에이피(AP)통신 등은 16일 이스라엘군이 이란 국영 방송 ‘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송(IRIB) 본부를 공격해 건물이 흔들리고 건물이 불에 탔다고 보도했다. 시엔엔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란 매체들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방송사 기록 보관소 직원 마수메 아지미 등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방송 중인 영상을 보면 여성 앵커 사하르 에마미가 생방송 중 큰 폭발음과 진동을 느낀 뒤 자리를 떠났다. 유리 깨지는 소리와 비명도 들렸다.




앵커 뒤로 보이는 배경은 검정 화면으로 바뀌고 공습으로 파괴된 것으로 보이는 벽면 조각 등이 떨어지고 화면 속은 연기로 가득 찬다. 공습 직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외침이 화면 밖에서 들렸고, 방송은 갑자기 사전녹화된 프로그램으로 전환됐다. 이후 에마미는 다른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돌아왔으나, 화면에는 하늘에 연기와 불꽃이 튀는 모습이 잡혔다. 방송국은 이후 이 건물에 4발의 폭탄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16일 이란의 국영 방송 이란이슬람공화국 방송국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생방송 보도가 중단됐다. 테헤란/AFP 연합뉴스

16일 이란의 국영 방송 이란이슬람공화국 방송국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생방송 보도가 중단됐다. 테헤란/AFP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 남서부에서 발생한 폭발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테헤란/AFP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 남서부에서 발생한 폭발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테헤란/AFP 연합뉴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생방송 중인 방송국을 공격한 것을 두고 “악랄한 행위”며 “전쟁 범죄”라고 말했다. 또 “유엔은 대량 학살을 자행하는 침략자가 우리 국민을 상대로 더 이상의 만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슬람 혁명수비대도 이 공격을 “비인도적이고 범죄적이며 테러행위”라고 비난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 정권의 선전·선동 방송 기관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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