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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세븐일레븐, 외국인 맞춤 서비스로 ‘편의점 플랫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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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업계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특화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간 1600만명에 이르는 해외 관광객과 250만명에 달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17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대상 서비스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다. CU는 지난달 1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비자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4월에는 인공지능(AI) 기반 통역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서울 대림, 홍대, 이태원, 동대문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의 50여개 점포에서 비자 대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연내 10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통역 서비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체코어 등 총 38개 언어를 지원한다. 명동, 홍대, 인천공항 등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직영점 5곳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도입된 환전 키오스크는 달러, 엔화, 유로, 위안 등 15개국 외화를 24시간 환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불카드 발급 및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 K-팝 팬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동대문던던점’에서는 아이돌 그룹 CIX의 앨범과 미공개 포토카드를 묶어 판매하는 등 팝업 스토어 형태로 점포를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 고객층을 주요 소비층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명동, 홍대 등 주요 관광지의 편의점 매장에서는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사례도 다수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는 경쟁력 있는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며 “향후 관광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편의점이 외국인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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