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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캐나다 자원개발사 TMC 지분 5% 매입

조선비즈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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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16일 캐나다 해저 자원개발 기업 TMC(The Metals Company) 지분 약 5%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로고.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로고.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이날 TMC 지분 5%를 8500만달러(약 1165억원)에 매입했다. 향후 TMC의 시장 가치와 성장성이 확인될 경우 일정 가격에 주식을 추가 매입할 권리가 계약 조건에 포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MC는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동태평양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CCZ·Clarion-Clipperton Zone) 해역에서 망간단괴(Manganese nodule)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망간단괴는 심해 평원에 분포하는 둥글고 단단한 덩어리로, 망간(Mn)·철(Fe)·니켈(Ni)·코발트(Co)·구리(Cu) 등 금속을 함유하고 있다. 망간단괴는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코발트와 니켈의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TMC가 채취한 망간단괴를 조달받아 국내외에서 제련하는 등 사업적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MC는 연내 채광 허가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는 미국 내 시설 투자 등 추가 협력도 협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TMC에 대한 지분 투자는 한미 간 자원 안보 협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대한민국 정부의 대미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전략광물과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각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해 유망한 자원 공급처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TMC에 투자했으며, 한국과 미국의 공급망 협력과 경제안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남희 기자(knh@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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