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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솔루션, 육군과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 납품 계약 체결

이데일리 박순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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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3D 프린팅 전문기업 링크솔루션(474650)이 조달청의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제도를 통해 육군과 5억 4000만원 규모의 이동형 AM Fab 1대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육군 제6012부대에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Formnext 2024에서 국방 관계자들에게 ‘군수지원 제한 상황 극복을 위한 이동형 AM FAB’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링크솔루션)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Formnext 2024에서 국방 관계자들에게 ‘군수지원 제한 상황 극복을 위한 이동형 AM FAB’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링크솔루션)


이번 계약은 야전 작전 중 기존 보급망이 마비되거나 단종 부품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현장에서 즉시 설계·제작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은 국방부의 소요 제기를 바탕으로 조달청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2025년 중 첫 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육군 제6012부대와의 이동형 AM Fab 실증 테스트 이후 육군 34개 사단과 6개 군단뿐만 아니라 해병대 및 해군 등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육군 전체 야전부대를 비롯해 해병대 및 해군까지 보급이 확대될 시 중장기적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란-이스라엘간 무력 충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전시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 방산 기술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링크솔루션의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은 이러한 현장 수요에 맞춰 설계된 ‘이동형 전시 군수지원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특수 제작된 무진동 컨테이너 내부에 △3D프린터 EP-500 △3차원 측정기 △캐비닛형 데시케이터 등 고기능 장비를 통합한 형태로, 군수 지원이 필요한 전장 또는 재난 현장에서 부품의 즉시 설계·제작·수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전시 상황에서 부품 수급이 끊길 시 단종 장비를 복구하거나 작전 장비를 현장 유지보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방산 분야에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은 이미 국방과학연구소, 해군, 공군 등 다양한 군 조직에서 운용 중인 링크솔루션의 3D프린터 EP-500을 기반으로 제작돼 뛰어난 제조 성능은 물론 군 운용 환경과의 높은 호환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방위 산업의 디지털 제조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선·해양, 건설,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과 함께 이미 해외 판로 협약을 맺은 필리핀 방산 기업인 Panpisco Technologies, Inc와의 협력을 본격화해 해외 수출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형 AM Fab은 앞으로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 재난 대응, 도서 지역 건설 등에서도 즉응형 제조 기술로서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갖고 있어 K-방산의 기술 고도화 및 유연한 군수 체계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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