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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배 뛴 헥토파이낸셜, 자사주 소각 대신 매각에 프리마켓서 약세

조선비즈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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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CI.

헥토파이낸셜 CI.



새 정부 정책 테마주로 분류되며 고공행진하던 헥토파이낸셜 주가가 17일 프리마켓(Pre-Market·오전 8~8시 50분)에서 약세다. 자사주를 소각하는 대신 매각하기로 결정한 여파로 보인다.

헥토파이낸셜 주식은 17일 오전 8시 14분 프리마켓에서 2만7450원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2만8600원)보다 4.02%(1150원) 하락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전날 정규장 마감 후 자사주 처분 계획을 공시했다. 자사주 70만주를 이날부터 오는 9월 16일까지 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발행 주식 수(945만3000주) 대비 7.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자사주 처분 목적을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와 주식 유동성 확대”라고 밝혔다. 또 “처분 후 유통 가능 주식 수가 9.4% 증가해 주식 가치 희석 효과가 발생하지만, 시간 외 대량 매매를 통한 처분으로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헥토파이낸셜이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매각하기로 하면서 주식 가치 희석을 우려한 투자자들은 일단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번에 처분하는 물량 외에 자사주 41만7687주(지분율 4.4%)를 더 보유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전자결제대행(PG)과 간편 현금 결제 등을 제공하는 전자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 화폐와 ‘스테이블 코인’ 정책 테마주로 엮이면서 주가가 급등해 왔다.


헥토파이낸셜 주가는 지난달 말 1만3360원에서 전날 2만8600원까지 114.1%(1만5240원) 뛰었다. 한국거래소는 헥토파이낸셜을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19일까지 30분 단위 단일가 매매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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