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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수천만원' 금 선물 늘리고 몸무게 20kg 줄였다…"누아르, 가슴 뛰어"('광장') [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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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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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까지고 멍든 정도예요."

액션 누아르물 '광장'에서 격한 액션을 소화한 소지섭은 이같이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조직 세계 '광장'을 떠났던 남기준이 동생 남기석이 의문의 죽임을 당한 뒤 복수를 위해 돌아와 배후를 파헤치는 이야기.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소지섭은 11년 전 잠적했다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돌아온 남기준 역을 맡았다.

"누아르를 좋아해요. 몸을 부딪치며 나오는 에너지가 좋습니다. 누아르 장르가 귀해요. 많이 나오는 것 같지만 사실 1년에 한두 개 나올까 해요. 시놉시스가 들어왔을 때 감사했죠. 정말 위험한 액션은 전문가들이 해줬지만, 70~80%는 직접 했어요."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2년 후면 50살인 소지섭. 액션이 걱정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나이가 이제"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촬영할 땐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났다"라며 "체감한 건, 머리로는 동작을 하고 있는데 몸은 반 박자 느리더라"면서 웃었다. 소지섭은 촬영을 위해 체중도 감량했다.

"95kg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70kg대였어요. 작품 때문에 다이어트하기도 했고 형체가 크게 나와서 해야 하기도 했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5년 전 17살 연하의 방송인 조은정과 결혼한 소지섭. 거친 액션신에 아내가 걱정하진 않았느냐는 물음에 소지섭은 "뭘 찍었다는 그런 얘길 잘 안 한다"며 웃었다. 아내의 '광장' 시청 소감에 대해서는 "고생한 걸 먼저 봐준 것 같다. '힘들었겠다' 그러더라"고 전했다.


소지섭은 액션 누아르 장르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더 격렬한 액션을 만나게 된다고 해도 또 도전하고 싶냐는 물음에 소지섭은 이같이 답했다.

"제가 배우 하는 동안은 계속 누아르를 하고 싶어요. 액션은 많든 적든 계속하고 싶은 장르예요. 그냥 가슴이 뛰고 뜨거워져요."

소지섭 / 사진제공=넷플릭스

소지섭 / 사진제공=넷플릭스



소지섭은 이번 작품에서 이준혁과 형제 역할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준혁이 연기한 남기석은 두 유력 조직 중 하나인 주운을 기업으로 키워내 2인자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이준혁은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소지섭 동생으로 출연하게 돼 좋았다고 했다.


"저도 만족스러웠어요. 특별 출연이었지만 '광장'을 빛나게 해줬죠. 섹시하게 잘해줬어요. 전 준혁 씨의 안경 벗는 모습 같은 게 섹시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넌 왜 이렇게 섹시하냐'고 했더니 민망해하면서도 좋아하던데요. 하하."

소지섭은 '광장' 촬영 후 동료 배우 및 스태프들에게 금 한 돈씩을 선물했다는 '역조공' 미담이 화제가 됐다. 최근 부쩍 오른 금값에 소지섭은 "저도 깜짝 놀라긴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수천만원은 훌쩍 넘을 금액. 총 몇 돈이었냐는 물음에는 "좀 많았다. 웬만한 사람들이 다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쑥스러워했다.

"주인공을 한 뒤부터는 스태프들에게 쭉 선물을 해왔어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선물한 거죠. 무사히 끝난 것에 감사하고, 또 그분들이 있어야 제가 잘 비칠 수 있으니까요. 예전에도 다른 선물들을 많이 드리긴 했는데 협찬인 줄 아시더라고요. 하하. 요즘 많이 어렵잖아요. 금은 나중에 팔아서 쓸 수도 있는 물건이니까. 그래도 팔진 않겠죠? 제가 '광장'이라고 박아놨으니까요. 하하.'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최근 OTT 등을 통해 소지섭 출연작 중 명작으로 꼽히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도 회자하고 있다. '미사' 폐인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소지섭의 "나랑 밥 먹을래, 죽을래?!"라는 대사는 지금도 명대사로 꼽힌다. 소지섭도 자기 출연작인 '미사'를 다시 돌려볼까. 그는 "가끔 본다. 연기적으로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거나 고민되는 게 있을 때, '저 당시에 저런 에너지로 연기했구나' 느끼고 싶을 때 본다"라며 미소 지었다.

"예전에는 '미사' 얘기하고 명대사 해달라고 하면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그것마저 감사해요. 이제는 시키면 해요. 하하. 감사한 일이죠. 옛날 드라마를 요즘 젊은 친구들도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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