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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카트라이더' 다시 달린다···후속작은 서비스 종료

서울경제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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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2023년 출시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비스를 2년여만에 종료한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자회사 니트로스튜디오는 16일 조재윤 디렉터 명의의 개발자 노트를 통해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의 영속성과 미래를 위해 새로운 방향성을 지속해 모색한 결과 장기적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이 2023년 1월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한 게임이다. 2005년 출시한 대표작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게임성을 최신 그래픽으로 계승한 작품이었다. 넥슨은 후속작 출시에 맞춰 기존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이후 이용자가 빠르게 이탈하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비스는 끝내지만 카트라이더 IP의 재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새로운 디렉터가 ‘카트라이더 클래식’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종료 일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부진한 실적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시스템을 여러 차례 개편하는 한편 콘솔·모바일 버전 운영도 종료하고 PC 버전에만 집중해온 바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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