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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각본상' 수상한 박천휴 "창작자 대우 보잘것 없어…빠른 성공 바란다면 비추"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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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사진=NHN 링크 제공

사진=NHN 링크 제공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가 공연 창작에 대한 한국의 현실을 꼬집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어워즈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무대 디자인상까지 총 6관왕을 석권한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는 작품을 두고 최근 한국 언론들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 작가는 자신처럼 국내외 무대에서 성공을 꿈꾸는 한국의 젊은 창작자에게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그는 "공연을 만드는 일은 평균적으로 5년 이상은 걸리는, 영화나 드라마 보다도 긴 시간 매달려야 하는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반면 창작자에 대한 대우는 영화나 드라마에 비해 훨씬 더 보잘 것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빠른 성공을 위해 뛰어들기에 좋은 직업은 아닌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지금 흥행하는 공연들을 교과서처럼 따르기에는 아직 한국 뮤지컬의 산업화가 그렇게 길지 않아 충분한 교과서라고 하기에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창작진들이 쉽게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진심으로 이야기와 음악을 써서 진정성있는 제작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제작해야 버틸 수 있는 과정"이라면서 응원하는 마음을 건넸다.


한편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구형 헬퍼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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