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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최고지도자 제거하면 충돌 끝나…악에 맞서야"

뉴스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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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하메네이 제거작전 반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아야톨리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면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ABC 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제안을 확전을 우려해 거부했다는 보도와 관련된 질문에 "충돌을 격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끝낼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영원한 전쟁이 이란이 원하는 것이며, 그들이 우리를 핵전쟁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사실 이스라엘이 하는 것은 이(핵전쟁)를 막고 지금의 충돌을 끝내는 것이며, 우리는 악의 세력에 맞서서만 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의 목적이 이란의 정권 교체가 아닌 핵과 미사일 위협을 없애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1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공격의 목표가 이란의 핵과 미사일을 제거하는 것이라면서도 이번 공습의 목표에 이란의 정권 교체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란 정권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공습의)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 제거에 대해 부정적이다.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이란이 미국인을 살해하는 일이 없는 한 미국은 이란 정권 지도부를 표적으로 삼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영국의 반(反)이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되고 몇 시간 후 하메네이가 아들 모즈타바 등을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테헤란 동북부 지하 벙커로 피신했다고 이란 내부 정보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등 다른 매체들도 하메네이가 보안이 강화된 안전한 장소에 피신해 있다고 전했다.

한 중동 소식통은 "이스라엘은 작전 첫날인 13일 밤 하메네이를 제거할 수 있었으나, 이란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완전히 해체할지 결정할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 그를 살려두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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