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딘 제코가 피오렌티나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제코는 피오렌티나와 1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제코는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제코는 2007-08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유럽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 리그 8골로 두각을 드러냈고 2년 차에 무려 리그 26골 10도움이라는 미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주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은 제코는 2010-11시즌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맨시티에서 5시즌 동안 뛰면서 130경기 50골 13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눈에 띄게 대단한 활약은 아니었으나 맨시티에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한 번의 FA컵 우승을 이루는 등 팀의 성공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제코는 맨시티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했다. 제코를 부른 곳은 AS로마였다. 제코는 로마에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는데 2016-17시즌 모든 대회 39골 14도움을 올리면서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로도 3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다. 로마에서 성공한 제코는 세리에A 터주대감 인터밀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인터밀란에서 두 시즌 동안 뛴 제코는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다만 1986년생으로 나이가 많이 들었고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로 보냈다.
페네르바체에서 제코는 다시 부활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데뷔 시즌 모든 대회 25골 10도움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고 이번 시즌도 모든 대회 21골 8도움을 올렸다.
어느덧 39세라는 나이가 됐고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으나 큰 의미는 없었다. 여전한 득점력에 피오렌티나가 손을 내밀었다. 제코는 3년 만에 다시 유럽 5대 리그로 복귀했고 피오렌티나 주전 공격수를 맡을 예정이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기록하여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에도 진출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