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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방큰돌고래 구조 전담팀 구성

프레시안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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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제주도가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구조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다.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종달이'ⓒ핫핑크돌핀스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종달이'ⓒ핫핑크돌핀스



제주도는 16일 도청 한라홀에서 주간혁신성장회의를 열고 남방큰돌고래 구조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제주 해상에서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구조가 지연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해양생태계 보호는 인류의 책임인 만큼 남방큰돌고래 구조를 위해 제주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등에 따르면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꼬리지느러미에 그물과 낚싯줄 등 폐어구가 감긴 채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돼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다.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의 관리와 지원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남방큰돌고래 구조가 필요할 경우 구조기술위원회를 개최해 종합적인 구조 방법 등을 검토한 후 조치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는 해양수산부 고시에 따라 해양보호동물 구조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절차 이행 등으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

오 지사는 “많은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동물 한 마리 폐어구에 걸린 것 가지고 매번 구조 체계를 작동할 수 있느냐’는 해수부의 대응 방식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자체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전담팀(TF)을 구성했다.


한편 제주 연안에선 이번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이외에도 지난 2023년 11월 8일 낚시줄에 얽힌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샀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2024년 1월부터 1~2차에 걸쳐 종달이 몸에 걸린 낚시줄 절단작업을 실시했으나, 종달이 건강 상태가 악화돼 해양수산부에 추가 대응 방안을 협의 요청했다.

해양수산부와 구조전문가 협의를 벌이는 동안 종달이는 올해 5월 재차 몸이 낚시줄에 얽힌 상태로 확인된 후 실종됐다. 핫핑크돌핀스는 사실상 종달이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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