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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북한군 사상자 6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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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방정보국 보고서 추산

파병 인원의 절반 넘는 규모
“대규모 도보 돌격 탓 피해 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의 사상자 수가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영국 군정보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국방정보국(DI)은 1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일일 보고서에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전투작전을 벌인 북한군의 사상자가 6000명 이상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1만1000여명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지난 3월 중순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탈환한 쿠르스크주 수드자 지역의 폐허가 된 거리를 정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3월 중순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탈환한 쿠르스크주 수드자 지역의 폐허가 된 거리를 정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북한군의 피해가 큰 것은 매우 소모적인 대규모 도보(徒步)돌격이 주된 원인이 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almost certain)’고 DI는 분석했다. DI는 통상 사실일 확률이 95∼100%인 사안에 대해 ‘거의 확실하다’는 표현을 쓴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러시아의 주요 군사동맹으로 부상했다. 전쟁 중 러시아에 군인과 포탄, 미사일 등을 제공했다. 파병은 지난해 11월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지만, 러시아는 올해 4월에야 처음으로 북한군 파병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DI는 이달 4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을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데 대해 “쇼이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에 대한 북한의 지원과 관련해 핵심 교섭담당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도 내놨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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