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국제학교 부지, ‘애니 라이트 스쿨’ 최종 선정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경기 평택시가 고덕국제신도시 내 설립 예정인 국제학교 운영법인으로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141년 전통의 명문 사립학교다.

▲평택시청 전경.ⓒ평택시

실제 미국 교육 평가 플랫폼 니치(Niche)에서 워싱턴주 사립 K-12 학교 중 1위로 선정됐으며, 뉴스위크가 선정한 ‘상위 5% STEM 고등학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시는 지난 13일 최종선정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의결서를 제출한 4개교를 대상으로 △본교의 분교 설립 의지 △실현 가능성 △명성도 등을 중점 평가했다.

특히 해당 평가에서 본교의 분교 설립 의지도 이번 최종 선정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본교의 높은 명성뿐 아니라 지역 학생 우선 선발 등 평택시의 협상안을 모두 수용했으며, 만장일치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의 글로벌 인재 교육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고, 학교측도 공감하면서 유치될 수 있었다”면서 “평택국제학교 유치에 더해 KAIST가 내년에 착공되면 우리 시가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국제학교는 서울‧경기 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국제학교로, 2천 명 정원의 유‧초‧중‧고 통합학교(K-12) 형태로 운영된다. 위치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에듀타운이며, 6만 6000㎡(약 2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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