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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선물용' 샤넬백, 신발로도 바꾼 정황...'신데렐라 수사' 되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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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가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 신발이 김건희 여사의 발에 맞는지도 확인할 전망인데, 법조계에서는 '신데렐라 수사'라는 말도 나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 모 씨로부터 전달받은 '김 여사 선물'의 행방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샤넬 가방 2개를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 비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유 씨가 전 씨에게 받은 가방을 추가 비용을 주고 다른 가방으로 교환한 사실은 알려졌지만, 신발이 등장한 건 처음입니다.

검찰은 교환한 물품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특히 신발 사이즈가 김 여사의 치수와 비슷한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신데렐라 수사'라는 말도 나옵니다.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YTN과의 통화에서 교환한 신발과 김 여사의 발 크기가 같다면 김 여사가 선물의 존재를 알고 교환을 지시한 정황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신발 실물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중요한 증거가 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 만큼 검찰은 최근 다시 소환한 전 씨에게 신발의 행방을 캐물었지만, 전 씨는 물건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윤핵관 측에서 제 사람들을 쓰지 말라고 했다"는 등 인사청탁으로 보이는 문자를 김 여사 측에 보낸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데,

당시 문자를 받은 사람을 김 여사의 최측근 비서인 정 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곧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답장은 자동응답 메시지로 온 것이었고, 이 같은 반응에 화가 난 전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모든 번호를 차단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검찰 조사에서 당시 문자는 인사청탁이 아니라 단순히 서운함을 토로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수사에서 김 여사 측근들과 관련된 정황을 다수 확보한 검찰은, 선물이나 청탁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특검 출범 전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정은옥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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