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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줍줍] 젠더 갈등으로 번진 곱창집 여직원 '댄스 서비스'

아시아투데이 김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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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홍보 동영상 도마 위
"재미" vs "불쾌" 젠더 갈등으로
영상 삭제 후에도 논란 계속

/SNS 캡처

/SNS 캡처


서울의 한 곱창집에서 여직원들의 '댄스 서비스' 영상을 SNS에 홍보했다가 '지나친 접대행위'라는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단순 재미"라는 의견과 "불쾌하다"는 비판이 엇갈리며,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이슈가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계속 오르고 있다.

논란의 불씨가 된 것은 지난 달 초 SNS에 '입장하면 터미널 댄스 춰주는 곱창집'이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이었다. 이 영상에는 앞치마를 두른 두 명의 여성 종업원이 식사 중인 손님들을 향해 SNS에서 유행하는 일명 '터미널 댄스'를 추는 모습이 담겼다. 엉덩이와 어깨를 좌우로 크게 흔드는 동작이 특징이다.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동영상을 패러디한 것으로, 짧은 교복 차림의 여성들이 식당 손님들 앞에서 '터미널 댄스'를 추는 내용이다.

당시 해당 게시물은 "직원 인스타 궁금하면 댓글", "조회수 100만 뷰 나오면 사장님이 알바생한테 50만원씩 쏜다"등의 내용으로 홍보하며 '터미널댄스' '엑셀'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나왔던 사실이 누리꾼들에 의해 캡처본으로 공유됐다.

이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재미있는 홍보 방식'라는 반응과 "여직원에게 과도한 요구"라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유행하는 섹시댄스를 활용한 점이 부각되면서, 남녀 간 성 인식 차이로까지 논란이 번졌다.

비난하는 누리꾼들은 "여자 종업원만 왜 춤을 추게 하나. 유흥업소 같다", "음식 맛으로 승부해야지", "시대 착오적이고 선정적이다", "내 가족이 최저시급 받으면서 저런 알바를 한다면 화난다" 등의 의견을 드러냈다.


반면 '댄스 서비스'영상에 호의적인 누리꾼들은 "재밌는 홍보방식이다", "춤 진짜 잘춘다", "검열이 심하다", "저게 선정적이면 아이돌들 다 히잡쓰고 춤춰야 한다", "콘셉트 영상일 뿐이다"와 같은 반응으로 맞섰다.

이 영상이 번지며 온라인에는 한 누리꾼이 일반음식점 유흥접객행위로 행정당국에 신고했고, 이후 현장에 방문한 공무원이 영상을 삭제하도록 권고하고 영업주에게 행정지도를 내리는 쪽으로 사태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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