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네이버 AI 전문가, 이재명 정부 첫 'AI미래기획수석'으로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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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정우 AI수석, “AI G3, 지금이 골든타임…GPU 확보가 우선”

[권하영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겸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임명한 가운데, <디지털데일리>는 임명 직전인 지난 13일 네이버 하정우 센터장(현 AI미래기획수석)과 직접 만나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의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는데요.

하 수석은 현재 한국의 AI 경쟁력을 “과거 3위권 선두였지만 지금은 중위권으로 내려왔다”고 평가하며, 향후 3년이 AI G3(3대 강국) 진입 여부를 결정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인프라의 대규모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소수 기업에 집중적으로 자원을 배분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초거대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하 수석은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네거티브 규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GPU와 국산 NPU 등 수십만 장 규모의 인프라를 확보해 민간 기업들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소버린 AI’, 즉 AI 주권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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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서비스 재개했지만…랜섬웨어 대응책 "쉽지 않다"

[김보민기자] 국내 대표 인터넷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중단된 서비스를 일부 재개했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는 ▲도서 및 음반·DVD, 문구·기프트, 이북(eBook) 상품 구매 ▲크레마클럽 서비스 ▲주문 결제 ▲일대일(1:1) 문의 ▲티켓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다만 상품 상세, 통합검색, 출석체크 이벤트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습니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보안 미비점에 대한 조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보안업계에서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주요 산업계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데요. 랜섬웨어 공격이 '돈이 되는' 산업군이라면 소규모 기업까지 강타하고 있고, 위협 방식 또한 교묘해지고 있어 기업별 대응책이 절실해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위협인텔리전스(TI)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단순히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돈을 내지 않으면 풀어주지 않겠다는 방식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가해졌다면, 이제는 웬만한 기업들도 백업 체계를 갖추고 있어 공격 방식이 진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돈을 주지 않고 백업 데이터로 알아서 복구하겠다고 맞서는 기업이 늘자, 공격자 또한 '이중강탈(Double Extortion)'을 감행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랜섬웨어 공격 대응이 쉽지 않아졌다는 취지인데요. 이번 예스24 사태가 기업들이 보안 태세를 강화할 계기가 될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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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우선주의 뚫은 'LG엔솔'… 체리기차에 46배터리 첫 공급 '8GWh 규모'

[배태용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외산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가 뚜렷한 중국 완성차 업체 체리기차(Chery Automobile)에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며, 기술력과 공급 역량 모두를 인정받았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중국 체리기차(Chery Automobile)와 6년간 총 8GWh 규모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초부터 공급이 시작되며, 체리기차의 주요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총 공급 물량은 전기차 약 12만대에 장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사례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리비안(Rivian)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고객에 이어, 자국 배터리 선호가 높은 중국에서도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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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ESS 도입, 각형 LFP로 추진한다…K-배터리 3사 수주 움직임 '청신호' [소부장박대리]

[고성현기자] 정부가 올해 도입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프로젝트에 국내 배터리 3사를 선정하고,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만약 7월 선정될 이 안이 예정대로 이뤄지게 된다면 국내 배터리 업체의 납품 이력 확보와 가동률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전력거래소가 지난달 22일 공고한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채택될 전망입니다. 해당 사업은 사업자가 2026년까지 ESS 설비를 구축하고 15년간 고정 가격을 적용받아 전력거래소의 급전 지시에 따라 전기를 충전하거나 공급하는 것으로, 총 540메가와트(MW) 규모로 도입됩니다.

당초 한국은 2010년 중반께 높은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 대규모 확대를 추진해왔으나, 잇따라 발생한 ESS 화재와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쟁 등으로 관련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입찰 등을 줄인 바 있습니다. 그러다 최근 중국산 LFP 배터리 확대로 국내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계통 안정성 구축 등을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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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고정밀 지도 반출 검토…“美 빅테크, 韓 공간정보 삼키나” 우려 확산

[조윤정기자] 애플이 구글에 이어 한국의 1대 5000 축척 고정밀 국가기본도 해외 반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공간정보 산업계와 안보 분야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빅테크의 공세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정밀지도 데이터를 둘러싼 ‘기술 주권’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죠.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국내 대형 로펌에 고정밀 지도 반출과 관련한 자문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에도 애플 측이 정밀 지도 반출에 대해 문의한만큼, 조만간 공식 요청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애플은 이미 2023년 2월에도 정밀 지도 데이터를 자사 내비게이션 및 지도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국외 반출을 요청한 전례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다시 한 번 정밀 지도 반출을 본격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025 국가별 무역평가 보고서(NTE)’에서 한국의 대표적 비관세 조치인 지도를 포함한 위치정보 데이터의 국외 반출 제한에 대해 "한국의 위치 기반 데이터 수출 제한으로 해당 데이터를 해외 사업자가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며"한국은 위치 기반 데이터 수출 제한을 유지하는 전 세계 유일한 시장"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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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구난방 사진리뷰 그만"…네이버, 'AI뷰'로 정보품질↑

[채성오기자] 네이버가 '플레이스' 정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습니다. 16일 <디지털데일리> 취재 결과, 네이버는 지난달 15일 플레이스 서비스에 'AI 뷰(AI View)' 기능을 도입했는데요. AI 뷰는 최근 2년간 수집된 방문자 리뷰 중 내부 기준을 충족하는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네이버의 자체 AI 이미지 분석 기술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식당이나 펜션을 검색하면 '사진' 카테고리에서 AI 뷰를 통해 선별된 사진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기존 사진 메뉴에선 해당 플레이스와 연관이 없거나 낮은 품질의 사진도 함께 보여졌지만 'AI 뷰' 기능을 누르면 관련성이 낮거나 저화질 이미지는 필터링되고 목적에 맞는 사진만 수집·선별돼 노출되는 형태죠. 또한, 이용자의 사진 리뷰가 많을 수록 AI가 분류·노출하는 이미지 카테고리 및 정보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방문자 리뷰가 적거나 정보 품질에 따라 적용되지 않는 매장도 존재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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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클래식' 개발 발표…IP 부활의 신호탄 될까

[이학범기자] 넥슨이 대표 IP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한 신작 '카트라이더 클래식'의 개발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게임명에 '클래식(고전)'이라는 단어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원작 카트라이더와 유사한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서비스 종료가 종료되는데요. 추후 서비스 종료 일정, 유료 재화 환불 방식 등에 대한 소식이 안내될 예정입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넥슨이 출시한 레이싱 게임으로, 출시 6개월 만에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2005년 국내 동시 접속자 수 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다만 지난 2023년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기존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는 종료됐는데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성과가 원작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 2월 글로벌 서비스 및 콘솔과 모바일 서비스가 종료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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