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이용법 알려드립니다"…롯데GRS, '디지털 마실' 전국 확대

/사진제공=롯데GRS

롯데GRS가 '디지털 배움터' 교육 사업에 참여해 디지털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키오스크 실전 교육 '디지털 마실'의 지역과 인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고령층은 디지털 배움터에서 키오스크 이용 방법을 이론으로 배운다. 이후 디지털 마실을 통해 롯데리아 매장에서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다.

디지털 마실은 2023년 서울시의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라는 캠페인의 하나로 기획됐다. 800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서울, 부산에서 1800명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롯데GRS는 더 많은 인원에게 도움을 주고자 올해 전국구로 확대했다. 5500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이용 방법 교육, 롯데리아 현장 체험을 지원한다. 서울, 경기, 부산, 광주, 강원, 경남, 경북 7개 광역시도에서 진행한다.

지난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디지털 배움터 교육 이후 삶의 질 향상, 디지털 기기·서비스에 대한 두려움 감소, 자신감 상승 등이 95점 이상을 웃돌며 교육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롯데GRS 관계자는 "올해 더 많은 어르신이 디지털 환경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도록 전국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매장 이용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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