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파네시아, 獨 'ISC 2025'서 CXL 3.x 기반 HPC 풀 스택 솔루션 공개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원문보기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파네시아(대표 정명수)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ISC 하이 퍼포먼스 2025' 전시회에 참가해 CXL 3.x 스위치 탑재 서버 기반의 고성능컴퓨팅(HPC)향 풀 스택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ISC 2025는 유럽에서 열리는 최대 HPC 전시회다. 미국 SC 전시회와 함께 HPC 분야를 대표하는 행사로 손꼽힌다. 올해는 40주년을 맞아 3000명 이상의 HPC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HPC 하드웨어 및 이를 관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AI 가속 솔루션 등 최신 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파네시아는 ISC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주요 제품인 CXL 3x 설계자산(IP)과 스위치를 탑재한 HPC향 풀 스택 서버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구성돼 사용자가 수요에 맞춰 자원의 양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고, 메모리 공유 기능을 통해 병렬 컴퓨팅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특히 이 솔루션의 하드웨어 스택이 기존 HPC 시스템의 비용 효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일반적으로 HPC 시스템은 연산자원과 메모리자원이 고정된 비율로 장착되는 형태로 메모리 부족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 서버의 수를 늘려 메모리 용량을 확보하는 방식을 채택해왔다. 이 방식은 메모리가 부족해 서버를 추가할 때마다 불필요한 연산 자원까지 함께 구매해야 해 사용자의 입장에서 비용을 필요 이상으로 부담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파네시아의 하드웨어 솔루션은 기존 시스템과는 다른 서버 구성 방식을 적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CXL 3.x 컴포저블 서버'는 연산자원(CXL 탑재 CPU 노드, CXL 탑재 GPU 노드)과 메모리 자원(CXL 탑재 메모리 노드)이 서로 다른 노드에 분리돼 있으며, 이들이 CXL 스위치를 통해 서로 연결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에 맞춰 원하는 자원이 장착된 노드만 선택적으로 추가하는 등 불필요한 자원 구매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파네시아는 이러한 서버 시스템의 핵심을 CXL IP와 스위치로 꼽았다. 스위치는 여러 개 노드를 연결해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을 구축케 하는 역할을 하며, 파네시아는 이를 장치의 종류, 시스템의 규모, 연결의 형태 측면에서 자유로운 구성을 지원해 차별화했다. 파네시아는 이 스위치를 활용하면 CPU, 메모리 뿐만 아니라 GPU, NPU등 다양한 장치를 연결할 수 있으며, CXL 최신 표준의 고확장성 관련 기능(멀티-레벨 스위칭, 포트 기반 라우팅)을 지원해 여러 개의 서버 노드·서버 랙(Rack)에 탑재된 장치들을 다양한 형태로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XL IP는 스위치로 연결된 다양한 장치들이 통합된 메모리 공간을 서로 공유하고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파네시아는 세계 최초로 두 자리수 나노초(ns) 지연시간을 달성한 저지연 CXL IP를 바탕으로 메모리 공간에 대한 일련의 관리 동작을 자동으로 처리, 성능 오버헤드가 최소화된 형태로 메모리에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하드웨어 강점을 극대화해 병렬 컴퓨팅 응용을 가속하는 소프트웨어 스택도 공개했다. 이 스택은 불필요한 복사 과정이 발생하던 네트워크 통신 대신 CXL 메모리 공유 기능을 활용해 병렬 컴퓨팅을 수행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따라서 각 노드에 장착된 메모리에 데이터를 나눠 저장하는 게 아닌, CXL을 통해 연결된 시스템 장치들 간 공유되는 통합 메모리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해 병렬 컴퓨팅을 수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기반 통신에 수반되는 불필요한 복사 동작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메모리 공유 기능을 활용, 병렬 컴퓨팅 응용을 수행하도록 리눅스 운영체제 위 구현된 소프트웨어 스택이 과학 시뮬레이션(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을 실행해 시간을 44% 단축하는 데모가 공개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서버 관련 기업이 부스를 방문해 CXL 스위치 칩을 포함한 자사 솔루션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며 "특히 유럽에서 활동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네시아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협업을 논의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디지털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