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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내란 동조”…문형배 특강 딴지 건 국힘 울산시의원들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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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청산·사회대개혁 울산운동본부는 16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어 울산시교육청의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초청 특강에 딴지를 건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원들을 규탄했다. 주성미 기자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울산운동본부는 16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어 울산시교육청의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초청 특강에 딴지를 건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원들을 규탄했다. 주성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의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초청 특강에 딴지를 건 국민의힘 울산시의원들을 향해 쓴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울산지역 52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울산운동본부는 16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어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강 강사로 초청된 문형배 전 재판관에게 정치적 색깔을 덧씌워 선동하고 헌법 질서는 물론 아이들의 교육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극단적 소수가 민주주의 교육을 허물고 부당한 권한을 남용하려는 것을 침묵하지 않겠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이번 특강을 빌미로 시교육청 예산안 삭감을 암시하는 것은 민주주의 질서를 해친 사건과 인물을 옹호하기 위해 학생들의 교육마저도 볼모로 잡고 위해를 가하겠다는 주장”이라며 “자신들의 극단적이 정치적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사회적 보호 원칙과 교육권마저 훼손하려는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종교 일부의 극단세력이 주축인 탄핵반대 집회 참석은 물론 시의회 공간에서 내란범 옹호 삭발식도 마다치 않던 이들이 교육과 정치의 중립성을 운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데도 영남 기득권 세력은 아직도 내란의 동조 세력임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4월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4월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도 성명서를 내어 “울산시교육청의 문형배 전 재판관 헌법 특강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며 “헌법 가치를 구현하는 특강을 정치적 논란으로 몰아가려는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시의원들은 문 전 재판관이 ‘논란의 인물’이라며 울산시교육청에 특강 취소를 압박한 바 있다.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문형배 전 재판관 초청 특강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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