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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쉬키안 이란 대통령/AFPBBNews=뉴스1 |
마수드 페제쉬키안 이란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할 의도가 없다"면서 "그러나 핵에너지와 핵 연구에 대한 권리는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제쉬키안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WMD)를 금지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종교적 칙령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페제쉬키안 대통령의 발언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나흘째 교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틈을 이용해 지난주 이란을 기습 선제타격했다. 미국은 핵무기 개발을 우려해 이란에 자체적인 우라늄 농축 활동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핵무기 개발이 아닌 민간 용도로 쓰일 우라늄을 생산할 권리가 있다며 미국의 요구를 거부해왔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후 잠정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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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주요 충돌 지역/그래픽=이지혜 |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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